그대에게 최후의 날이 있다면,
그 날이 곧 오늘이다.
그대는 항상 과거에 머문다.
그대가 원해서가 아니라, 시공간이 본래 없기 때문이다.
시공간이 있다면...
오늘이 그대가 꿈꾸어 오던 최후의 날이며, 마지막 날이며, 마지막 과거이다.
길고 긴... 과거의 나날들... 그 마지막 날, 마지막 과거가 오늘이다.
미래를 꿈꾸는 일은 헛된 일이다.
왜냐하면.... 그대가 꿈꾸던 최후의 미래가 오늘,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날들이며,
기억세포에 저장된 것들....
몇 몇의 생각의 조각들 뿐이다.
미래를 갈망하는가?
그대가 갈망하던 최후 미래의 날이 오늘이다.
순간순간이 과거이며, 동시에 미래이다.
사실.
현제는 없다.
과거의 습관과 같이...
순간순간... 과거를 쌓아가는 것이다.
그대가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그대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과거 기억에 바탕을 둔 환상이다.
지금이 현실인가?
아니다.
지금이라고 말하는 순간,
생각하는 순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과거지사이다.
무엇을 현제라고 할 수 있는가?
그대는 현제를 볼 수 없다.
시. 공간이 본래 없기 때문이다.
순간순간을 기쁨으로 존재하라
어린아이들의 소꿉장난과 같이...
삶은 삶이 아니라, 꿈이기 때문이다.
태어남을 경험할 수 없듯,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듯,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죽음 또한 경험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쁨으로 존재하라.
한생각... 바꿈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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