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되는 것이 아니다.
참나 안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도
마음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
그대가 바로 그것이다.
어디에 있든지 그대 자신으로 머물러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생각을 해야 한다.
여기에 있으면 그대는 생각하거나 마음을 쓸 필요가 없다.
이것이 평화이며, 이것이 아름다움이다.
실제로는 평화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데도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추구하고 수행하는 것은 순전히 무지한 까닭이다.
어리석기 때문에 수행을 하는 것이다
강은 바다로 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생각과 노력을 멈춰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수행과 생각으로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
수행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도 말라.
단지 고요하라.
- 슈리 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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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나 마하리쉬'의 제자라는 중생의 글이다.
인간의 관념, 지식으로써는 이런 글들이 단지, 언술이 뛰어난 자들의 말재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사실 생각과 노력을 멈춘다는 생각 자체가 마음의 속임수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생각을 멈춘다는 생각 또한 하나의 또 다른 생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애쓰지 말라는 말이며, 노력하지 말라는 말이며 이는 또한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며, 근심하지 말라는 말이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의 한계이다. 왜냐하면.... 근심 걱정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는 생각에... 마음에 자신도 모르는채 이끌려 다니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사실. 석가모니는 그 이치를 깨닫기 위해서 6 년여 동안이나 수행에 몰입했다. 그리고 달마대사 또한 9 년여 동안이나 면벽수행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그들의 말을 오해한 나머지... 어쩌다가 실수해서...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에 속는 줄도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속는 것이다.
사실, 라마나 마라리쉬 또한 그의 책을 보니. 약 2 년여 동안, 무릎이 망가질만큼 앉아서 수행한 결과 비로소 그 이치를 깨닫게 된 것이다. 명색의 동일시의 착각에서 깨어난 것이다.
사실, 마조어록이나 조주어록 등에도 그런 황당한 말들이 무수히도 많은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깨달았다느니... 네가 곧 부처라느니... 하는 말들... 언술이 뛰어난 말재간 꾼들의 헛소리들이다.
사실, 도를 만나는 일에 대해서 백천만겁난조우 라는 말이 있는 까닭은.... 일념명상법으로써 일념을 깨달아 생각의 생멸현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생각의 원리'에 대한 이해로써 올바른 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음이 생각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하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진리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이해가 가능한 것이다.
진리의 앎이란, 타인들로부터 듣고 배워서 아는 정보가 아니라.... 오직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을 이르는 말이다.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일때 비로소 타인들의 말, 말, 말에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지 않는 앎이기 때문에 불변의 진리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죽음이 있다는 말, 지옥이 있다는 말, 천국이 있다는 말, 신이나 절대자, 영혼이 있다는 말, 말, 말들... 모두 타인들로부터 듣고 배워서 아는 말, 말, 말들이다. 그대가 스스로 깨달아 알아서 아는 앎이 아니라, 단지 어린아이시절부터 타인들로부터 듣고 보고 배워서 아는 지식이라는 뜻이다.
타인들로부터 듣고 보고 배워서 아는 모든 지식들... 정보들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란... 타인들로부터 듣고 배웠던 마음,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이다.
어리석은 자들이... '고요하라' 는 말, 말, 말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이다.
일념법, 일념명상법으로써 '일념삼매'를 통해서 '고요하다'는 생각마져 사라져 없는 것이 진정한 '고요함' 이기 때문이다.
인연있는 자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 에서 --->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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