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람들 모두가 "나" 라고 말하지만... 그 "나" 를 아는 사람이 없다.
어떤 사람이... "나" 를 아는 자, "나" 를 보는자... 스스로 빛이며, 만유이며, 진리이며, 새생명을 얻는다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을 '신, 여호아, 하나님,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그가 말하기를...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고 한다.
아득한 옛날 이야기... 전설이다.
더 많은 말들이 전해지는데...
'돌을 들어 보아라, 거기에 "나" 가 있다'
"나" 는 어디에나 있다.
'깨진 기왓장 속에도 "나" 가 있고... 쪼개진 장작 속에도 "나" 가 있다고...
그리고
그 "나"를 발견 하는 자, "나" 와 같다고...
자신을 발견 하는 자, "나" 와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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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나라에... 가장 외로운 사람이 있다면, 아마 대통령이라는 사람인 것 같다.
가장 불행한 사람들 또한 그 주변에 서성이는 사람들이다.
"성공"이라는 무지개를 쫒는 사람들...
서로 헐 뜻고, 서로 비난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한편에 서서... 함께 광분하는 사람들... 모두 스스로 "나" 라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인간세상 모든 "나" 라는 사람들, 그들의 "나" 안에는 "나" 가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인간들 저마다의 "나" 안에는 진실된, 진짜 "나" 가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모른다는 사실 조차 모른체... 헐뜻고, 비방하고, 비난만 하다가 결국... 멸망하여 소멸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런 "나 아닌 나" 들의 유구한 역사와 같이...
전설에... "도" 는 어디에나 있다고 했던 인물도 있었단다.
"도" 는... 개구리에도 있고, 더 미천한 것들 속에도 깃들어 있다고 했단다.
그런데, "불성"은 어디에나 있고, 시방세상 어느 곳에나 있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설로 남겨져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부처님이라고 부른단다.
먼 훗날... 어린아이들의 동화책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 중의 하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아이들의 동화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조잘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빙긋이 웃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나" 를 아는 사람이다.
스스로 "나" 를 발견한 사람이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듣고... 그 말의 참 뜻을 찾아 세상을 떠났던 사람이다.
예수와 같은 사람이며, 노자와 같은 사람이며, 장자와 같은 사람이며, 싯다르타와 같은 사람이다.
세사에는 "사람" 이 없다.
"나" 를 아는 사람이 없다.
"나" 안에 있는 모든 것들 중에... "나"는 없고, 온통 다른 "나" 들 뿐이다.
"나" 의 가슴을 들여다 봐도, 머릿속을 모두 샅샅이 뒤져봐도... 그 안에 "나" 는 없고, 온통 다른 "나" 들 뿐이다.
사람들의 "나" 안에는... 진실된 "나" 가 없다.
그대의 머릿 속에는 "나" 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인공지능로봇이 기능공의 프로그램에 따라서 작용하는 것과 같이... 세상의 모든 "나" 들 또한... 여러 다른 사람들의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작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나" 라고 부르는 것이다.
어떤 "나" 를 모르는 사람의 지시, 명령어에 따라서 움직이는 인공지능 로봇이... '내 이름은 철숩니다'라고 앵무새처럼 배운 그대로, 명령어대로 지저귀는 것과 같이... "나" 라는 사람들 모두 '앵무새'와 같이... 서로가 옳다고 지저귀는 것들이 '명색이 인간세상이며, 명색이 '사람'이라는 물건들의 다툼이며, 투쟁이며, 전쟁이다.
"나" 안에... "나" 가 없는... '유령들, 좀비들... 죽은자들'이... 세상 모든 "나" 들인 것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그대의 "나" 는 어디에 있는가?
"나" 를 보는자, "나" 를 아는 자... 가치 있는 것이며, "나" 를 모르는 자... 죽은자이니...
이 '비밀의 언어'의 해석을 발견 하는 자... 고요한 평화의 나라에 안주할 것이며,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는 자,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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